간암이란 무엇인가?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크게 원발성 간암과 전이성 간암으로 나뉩니다.
원발성 간암은 간에서 직접 발생하는 암이며, 전이성 간암은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간으로 퍼진 경우를 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간암은 매우 치명적인 암 중 하나로 꼽히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B형 간염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간암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간암 초기 증상이 없는 이유
많은 분들이 간암의 초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간이 상당히 큰 장기이며, 기능이 저하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질환이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몇 가지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암 초기 증상, 몸이 보내는 신호
1) 피로감 및 무기력함
간 기능이 저하되면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간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
간 기능이 약해지면 소화 및 영양 흡수 능력이 떨어지면서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복부 불편감 및 오른쪽 상복부 통증
간은 복부의 오른쪽 위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간이 비대해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오른쪽 상복부에서 불편감이나 둔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황달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은 간 기능 저하로 인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황달은 간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간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5) 복수 및 다리 부종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복부에 물이 차는 복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가 심하게 붓는 부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6) 소화불량 및 메스꺼움
간이 손상되면 담즙 생성이 원활하지 않아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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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의 주요 원인
간암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B형 및 C형 간염: 만성 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간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B형 간염 환자의 경우 간암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지방간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지방간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간암 발병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나친 음주: 장기간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를 손상시켜 간경변 및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간경변증: 간경변은 간암의 주요 전 단계 질환으로, 간경변이 심해질수록 간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간암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간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1) 정기적인 건강검진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B형 간염, C형 간염 환자나 간경변이 있는 분들은 정기적인 간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건강한 식습관 유지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예: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등)을 섭취하면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물을 충분히 마셔 간의 해독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3) 과음 피하기
알코올은 간세포를 손상시키므로 지나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간 질환을 앓고 있는 분이라면 금주가 필수적입니다.
4)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지방간을 예방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유산소 운동(예: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B형 간염 예방 접종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은 특히 간암 고위험군에게 필수적입니다.
간암이 의심된다면?
위에서 언급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여러 개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검사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몇 가지 신호를 미리 알고 주의한다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피로감, 식욕 감소, 복부 불편감 등의 이상 징후가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간암 예방의 핵심입니다.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인 간, 정기적인 관리와 예방으로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